...연인이라며?





[청명이 잔뜩 비뚤어진 얼굴로 내게 이야기했다.]




"아이고, 새댁이구나. 어쩐지 곱더라니."




[가게 아주머니의 시선이 청명에게로 향한다.]
[청명이 그 시선을 받곤 내게로 눈길을 한번 준다.]





"그럼 이쪽이 신랑? 도사님이신데 우째 벌써 혼인을 하셨을까!"








저도 혼인할 줄 몰랐는데.






"어휴 받아요~ 자. 탕후루 두개, 공짜! "



[아주머니가 부랴부랴 탕후루 두개를 들어 내 손에 쥐어주신다.]
[흐뭇하게 우리를 보는 아주머니의 모습에 나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또 와요, 담번엔 애기까지 데리고 와~ 알겠지?"






[애기..]
[우리는 인사를 하고 가게를 빠져나왔다.]
[나는 내 손에 들린 탕후루 하나를 청명의 손에 쥐어주었다.]
[혹시 탕후루에서 떨어진 설탕물을 흘릴까봐 손으로 받쳐 그에게 조심조심 전달했다.]









부인이 이리 챙겨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군.






[응?]
[행세는 이미 끝난거 아니었나?]
[청명을 돌아보니 청명이 씩 웃는다.]








화음에 이런 가게가 더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값을 치르지 않고 음식을 먹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


나랑 더 돌아볼테냐?






[청명이 진득하게 내 눈을 맞춰온다.]
[즐기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