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뭐야?"





[청자배 하나가 식당 앞에 다다르자마자 외쳤다.]
[맛있는 냄새가 풍기고 있었다.]
[화산파의 식당 식탁에는 평소보다 화려한, 그야말로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소저가 준비하셨나요?"
"감사합니다!"
"어떻게 이런..!"






[여기저기서 탄성이 들려온다.]
[산문을 나갔다 돌아온 이들이, 지친 몸을 이끌고 식탁 앞에 앉았다.]
[음식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그들은 빠르게 음식을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정말 맛있어요!"
"흑흑.. 최고예요!"






[맛있어하는 그들을 보니 내가 절로 뿌듯해진다.]











뭘 이건 걸 다 준비했어.






[뒤늦게 식당으로 들어온 청명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는 내게 말했다.]
[약간 나무라는 듯 한 어투였지만 기분이 나빠 보이지 않는다. 이 많은 양의 밥을 준비한 나를 걱정하는 모양이다.]

[네가 있는 화산파의 제자분들 이신데 이 정도는 해야지.]











하여간....





[청명이 나를 물끄머리 바라보다 식당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소저는 어쩌다가 청명사형한테 잡히셨을까..."
"진짜. 사형은 부럽다 혼인하시면 이렇게 맛있는 걸 매일 먹겠지?"
"진짜 부럽다...."


"둘이 혼인하신대?"
"말이 그렇다는거지."

"혼인하시기 전에 한번 고백이라도 해봐."
"...청명이놈이 가만히 있겠냐?"







[청자배들이 와글와글 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