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시간때의 화음.]


[여느때와 다름없이 청문 몰래 술을 마시고 잔뜩 취기가 오른 청명이 내 눈앞에 있다.]
[그는 술을 잔뜩 마신 채 화음에 내려왔다가 우연히 나와 마주쳤다.]











하... 이거 못 마셨으면 억울해서 어쩔 뻔 했냐.











[좋다고 헤롱거리는 청명을 보니 절로 한숨이 나온다.]
[청문진인의 얼굴을 볼 낯이 없다 내가...]

[청명에게 뭐라고 하려는 그 순간.]
[멀리,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이 집이 음식을 그렇게 잘한다며?"
"강호행 끝에 먹는 식사가 제일이라니까."








[언젠가 화산에서 본 적 있는 사람들이다.]
[늦은 강호행을 마치고 화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화음에 들러 식사를 하고 올라갈 참인가보다.]

[화산의 일대제자 몇명이 멀리서 우리를 향해 정면으로 걸어온다.]

[아직 우리를 보진 못한 것 같다.]







[...........]
[근데 청명이 지금 취한 상태 아닌가?]
[그는 이대제자이고, 저쪽은 일대제자.]
[저 사람들한테 이런 모습을 보여도....]

[거기까지 생각하자, 뭔가가 나를 끌어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