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아프지 마세요!"
"얼른 나으세요..!"







[명자배 아이들이 의약당에 찾아와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고 간다.]
[청명의 고집으로 화산의 의약당에서 투병생활을 이어가다보니, 화산 사람들과 마주칠 일이 아무래도 잦아졌다.]
[삼대제자 아이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의약당을 드나들었다.]








"이거 받으세요."







[명자배 여자아이 하나가, 어디서 꺾어온지 모를 작은 꽃 하나를 내게 건내주었다.]
[말린 매화.]

[아직도 향이 남아있는 말린 매화 한송이다.]


[그녀는 그러곤 나를 꼭 안아왔다.]











"내년 봄에, 화산에 매화가 피면 꼭 같이 보러나가요."












[그렇게 말하는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나는 웃으며 알겠다고 대답했다.]

[방안에 매화 향기가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