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에서 청명과 같이 식사를 하던 날. 어김없이 그는 식사에 술이 빠지지 말아야 한다며 한바탕 술판을 벌였다.]
[청문진인께 이를거라고 말했지만, 그 말이 청명에게 조금이라도 들어먹힐리가 없다.]

[한참을 웃고 떠들다가 슬슬 집에 가야 할때가 되어 자리를 나서려는데.]











[내가 열려고 했던 문을 누군가 뒤에서 손으로 막았다.]
[슬쩍 뒤를 돌아보니 청명이 나보고 조용히하라며 한손으로 손짓하고 다른 한손으로는 문을 단단히 막고 있었다.]

[..꼭 청명과 문 사이에 꼭 갇힌 꼴이 됐다.]




"그래서 이번에 이대제자들이..."
"그래, 그래서?"





[문 밖에서 말소리가 들려온다.]
[잘 들어보니 화산의 일대제자거나 장로들인 것 같다.]
[.......]









귀찮게 여기서 노가리를 까네.





[청명에게 설마 말 안하고 몰래 산문을 넘었느냐고 묻자, 그는 말없이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언제는 말하고 다녔나.






[.....]
[그래서 나가지 말라고? 지금 나가면 들키니까?]
[에라!]





어어, 왜 이래!






[청명이 내가 나가지 못하도록 문을 꽉 부여잡았다.]
[안간힘을 써도 문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청명에게 힘으로 이길 수 있을리가..]











가만히 있어. 들키면 귀찮아져!






[한동안 청명과 대치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서로 거리가 가까운 걸 아랑곳하지 않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만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