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잘 지내나보다."





[집앞에 다다르자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말한다.]
[겁을 먹고 그자리에 굳어있자, 어둠속에서 누군가 천천히 걸어나온다.]
[전에 헤어졌던 전 연인이다.]

[분명 그때 이별하기로 했었는데.]







"난 이렇게 죽지못해 살고있는데...."






[상태가 이상하다.]
[그동안 날 따라다닌게 이 사람이었겠구나.]
[내 거처를 알고있는거면 정말 위험하다.]







"여전히 널 연모한다. 나랑 다시 만나면 안될까..? "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제발, 한번만 기회를 줘. 난 너 없으면 못 살겠어. "






[나는 그래도 고개를 가로저었다.]






".....제발.."






[.....]
[나는 끝까지 거부의사를 밝혔다.]







"........"







[......]







".....하."







[순간 그의 눈빛이 돌변한다.]








".....사람이 이렇게 부탁하는데."







[그리고 그가 나를 위협해온다.]
[그런 사람이었다. 제 성질을 죽이지 못하는. 욱하는 성격을 참아내지 못하는..]







"기꺼이 들어주지는 못할망정!!"







[엄마야!]
[그의 기세가 너무나 사나워 나도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의 기세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나는, 그대로 그 자리에서 도망쳐 나왔다.]











화음 광장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