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이 전각 아래에서 졸고있다.]
[여기서 자지말고 들어가서 자는게 편할 텐데...]
[그런 생각을 하며 옆에 슬며시 다가가 앉았다.]



.....음냐.



[졸고있을 땐 세상 평안해보인다.]
[이렇게 보니까 그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청년이라는 생각이 든다.]



으음...



[청명은 자세가 불편한지 목을 이리저리 꺾어가며 졸아댔다.]
[그런 그가 안쓰러워 살짝 내 무릎에 누울 수 있도록 자세를 바꿔주었다.]



.......




[색 색....]
[청명의 나즈막한 콧김소리가 들린다.]
[누가 업어가도 모를 것 같은 얼굴.]
[이런 생각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꼭 얌전한 아기같다....]

[바람이 살랑 불어 청명의 머리카락이 그의 뺨에 붙는다.]
[청명이 깨지않게 조심스럽게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떼내주었다.]





[편안한 얼굴.]
[무슨 꿈을 꾸는걸까?]
[나는 오랫동안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