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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前:청명
매화가54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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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었다고?
[청명이 놀라며 초상화를 바라본다.]
['매화검존'의 초상화 라고 그려진 그림 속에는 누가 봐도 헌앙한, 인물 좋은 사내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야수궁에선 매화검존을 은인으로 모신다더니 후대로 내려오며 온갖 미화가 된 모양이다.]
암만 그래도 너무 미화된 거 아닌가...?
[초상화도 초상화인데.]
[청명이 또 거슬려하는건 이 그림을 보고 잘생겼다며 설레어하는 그 옆의 여인이었다.]
[소문으로만 들었지, 외관마저 빼어나다며 한참 그림을 바라보는 그녀에 청명이 초상화와 여인을 번갈아본다.]
...그렇게 봐놓고.
[기억도 못하네.]
[질리도록 왕래했었건만.]
[다 잊어버리고.]
[다만 좋아해주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좋냐?
..그렇게 잘생겼어?
[청명이 넌지시 내게 물어온다.]
[웬일로 이렇게 진지하게 물어오지?]
[화산의 선조를 이렇게 저잣거리에 함부로 전시한다며 날뛸 줄 알았는데.]
[잘생겼다고 이야기하자 청명이 웃음을 꾹 참는다.]
크흐흠.
[보기 드물게 부끄러워 하는 것 같다.]
[왜 매화검존을 칭찬했는데 얘가 부끄러워 하지?]
[진작에 좀 자신에 대해 물어볼걸 그랬나?]
[이제 와 그녀에게 매화검존에 대해 묻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미 여인은 그를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하는 건 오롯히 그의 몫인것을 청명은 모르지 않는다.]
[그녀가 자연스러운 것이고. ]
[그가 부자연 스러운 것이다.]
[후회야...]
이미 늦었지.
[전생에서 끝냈어야 할 일들 중 하나 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