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




그래.



[좋아해~]




알겠다.




[좋아한다고.]




알겠다고.





[청명은 다음부터는 그녀에게, 어디가서 절대로 술을 먹게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되뇌이며.]
[이제는 거의 잠이 든 소저에게 다가갔다.]
[주사가 했던 말 반복하기 라니.]

[하필 반복한다는 말이 그런 말이라니.]







일어나봐. 누울거면 편하게....






[청명이 여인의 자세를 바뀌주려는 순간 그녀가 눈을 떴다.]
[청명이 흠칫, 놀라기도 잠시. 청명을 본 그녀가 웃으면서 다시 좋아한다고 재차 고백을 해 온 것이다.]
[맞다 근데, 얘기 안 한 것 같은데. 좋아해..]













......




[좋아해가 무슨 의미인지.]
[그냥 친한 친우로서 좋아해인지.]

[물어보기도 전에 곯아떨어진 그녀를 청명이 차마 어쩌지 못하고 쳐다본다.]




[소저는 취해 몰랐겠지만, 이미 좋아한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붉어진 청명의 얼굴이.]
[그의 심장소리만이 방에 남아 조용히 울렸다.]







...하. 이거 진짜.









[사파보다 더 한 여자네.]
[청명이 그렇게 생각하며 술을 들이켰다.]

[사파는 척격이라도 하면 되는거지.]
[이거는 뭐 방법도 없고.]


[청명의 답답한 속도 모른 채.]
[여인은 그렇게 다음날이 되어서야.. 자신의 곁에서 잠도 자지 못하고 헬쓱해진 청명을 마주하게 되었다.]






[......]











앞으로 술병 근처에라도 갔다간 무조건 압수다.





[청명은 밤새 잠든 소저의 옆에 누울까 고민하다 결국 도의를 지킨다며 눕지 않았다.]
[실로 긴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