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그래서?
[청명이 빙글빙글 웃으며 소저를 쳐다본다.]
[그녀가 만취해서 온갖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다.]
[사실 예전에 청진이 물병을 대신 따주겠다고 했을때, 본인이 잘 할 수 있었는데 서운했다는 이야기.]
[사실 청문의 흰머리를 뽑아주고 싶었다는 이야기.]
[장문인께 제가 만든 음식을 드리고 싶다는 이야기..]
[어떤날에는 청자배 하나와 단둘이 화음에서 마주쳤던....]
뭐?!
[별안간 듣고있던 청명이 소리를 지른다.]
[술김이어도 아차했는지 그녀가 순간 말을 어물어물 돌린다.]
뭐야, 말 계속해!
[청명이 술상을 탁탁친다.]
[우물거리는 소저를 보고 있자니 귀엽기는 한데....]
[뭐 단둘이 화음에서?]
그래서 뭐했는데? 뭐했냐고!
[소저가 헤롱거리며 말을 이었다.]
[그렇게 둘이 만나.... 청명의 흉을 봤다는 이야기...]
...하. 참나.
[청명은 어이가 없어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내 이 깜찍한 소저를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