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왜 따라웃어?




[청명이 술을 들이키려다말고 조소한다.]
[자기를 보고 비웃었다고 길이길이 날뛸줄 알았더니, 의외로 반응이 차분하다.]





아니이... 내가 뭘 좀 들은게 있어서.





[청명은 그렇게 말하곤 손에 들려있던 잔을 단 숨에 들이켰다.]
[취해서 인지... 그의 얼굴이 유난히 기분 좋아보인다.]












진아 네 말이 맞다.










뭐가요?










사람은 자기가 호감을 가진 이가 웃으면 따라 웃는다고 했잖아.
그 말이 영 틀린게 아닌 것 같더라고.










소저가 사형이 웃으니 따라 웃기라도 했나봅니다.











꼭 그런건 아닌데?






[청명은 그러면서도 기분이 좋아
역시 청진이 놈의 말이 신빙성이 있다는 둥, 배운이는 다르다는 둥,
똑똑한 이의 말은 백번을 들어도 손해가 없다는 둥... 평소라면 절대 해주지 않을 말들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늘어놓고 갔다.]


[청진은 저 멀리 걸어가는 소저의 모습과 제 사형을 번갈아 봤다.]

[소저에게 꽂힌 시선이 떨어질 줄을 모르는 제 사형.]












[미소짓는 소저의 모습을 보고 따라 웃는 청명...]


















....영 거짓이 아닌 것도 같습니다.
소저가 웃으면 사형이 따라웃지 않는걸 본 적이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