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저가 시집을 간다고?

.......눼.
[청진이 한숨을 쉰다.]
[마음에 둔 여인이 혼인을 한다는데 기분이 좋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그의 얼굴은 새까맣다 못해 근심으로 생기를 잃어가는 중이었다.]
......음.
[청명과 가깝게 지내기에 종국에는 둘이 이어질 날이 오지 않을까했는데.]
[쓸데없는 기대였나?]
[청문의 얼굴또한 살짝 가라앉았다.]
[꼭 화산의 누군가와 잘 되지 않더라도 사람대 사람으로서 그녀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혼인을 하면 화산에는 지금만큼 자주 놀러오긴 힘들겠지.]
청명이 놈은 어디 있느냐?

.....그게.

응?

아까 혼인서를 전달해준 매파를 만나러 갔는데요.
..혼인서를 전달한 자식이 누군지를 알아내겠다고.

......
......
[청명이 사고를 칠 것을 예감한 청문의 눈이 심상치 않게 빛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