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볼때마다 울면
내가 울린 것 같잖아.



[청명이 어설프게 다가와 등을 토닥여준다.]




...에휴.
내가 이 나이먹고 뭘 하는건지.









마냥 기억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청명이 소저를 보며 중얼거렸다.]
[울 정도면 적어도 무의식으로는 기억하고 있겠다는 희망을 품어 볼 수 있잖아?]








......됐다.



[청명은, 지금 당장 그녀의 기억을 찾아주고 싶지는 않았다.]

[그가 100년이 지나 홀로 환생했음을 처음으로 자각했던 때를 생각하면.]
[그때의 참담한 심정을 그녀에게 똑같이 겪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다시 봤으니 됐지.








[그래, 묻고 싶은 것도 못 다한 이야기도 너무나 많지만 ]
[다시 만났으니.]


[그거면 됐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