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저?
[별안간 들린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웬일인지 그곳에는 청명이 있었다.]

여기서 뭐해?
왜 이렇게 울상이야?
[먼 땅에서 반가운 얼굴을 보자 나도 모르게 긴장이 풀어져 눈물이 나왔다.]
[청명은 내가 울자 인상을 팍 쓰더니 다짜고짜 이것저것을 물어보기 시작한다.]
울어?!
아니, 또 왜?!
종남새끼들이 괴롭혔나?
무슨일인데!
[청명에게서 술 냄새가 훅 끼쳐온다.]
[술 마셨구나....]
[왜 여기있느냐고 그에게 물어보았다.]
나는 일이 있어서...
아니 것보다 시간이 몇신데 여기서 이러고 있지?
집에 안가?
[길을 잃었다고 하자 청명이 작게 한숨을 쉰다.]
....가자.
데려다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