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오늘따라 뭔가 달라보이십니다.
[나를 발견한 윤종이 활짝 웃으며 이야기한다.]
[그의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뭐야, 오늘 무슨 날인가?
[곧이어 나를 발견한 조걸이 한마디를 던진다.]
[백천과 유이설도 나를 보곤 잠시 걸음을 멈춘다.]

유난히 아름다우십니다.
[으!]
[조걸과 윤종이 소름 돋는다며 어깨를 떨었지만, 백천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때, 저 멀리서 청명이 지나간다.]
[청명은 우리가 왁자지껄 모여있는 걸 보곤 아무렇지 않은 듯 이쪽으로 다가온다.]
[그리곤 내게 시선을 고정한다.]
[윤종이 오늘따라 소저가 달라보이지 않냐며 넌지시 나를 띄워준다.]

늘 보던 그 얼굴이 그 얼굴이지. 왜.

[.....]
[다른이들의 싸늘한 반응이 청명에게 날아가 꽂힌다.]
"예쁘다고 해줘라, 좀!"
"그 말 한마디를 못하냐."
아니 뭘 예쁘다고 해? 굳이 말까지 해줘야 하나?
[이설이 절레절레 고개를 흔든다.]
[청명은 영 반응해주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엄청난 호평으로 맞이해주었다.]
[청명의 반응이 영 아쉽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