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눈밭에 네가 서있다.
어렴풋하다. 희끗희끗. 막 태어난 아이가 시야를 찾듯 잔뜩 부얘서 앞서 보이는 걸 가늠하기가 어렵다.

눈보라가 부는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그건 사실 꽃잎이었나.
한껏 나부끼는 머리칼이 울망울망 왠지 울 것 같다.

새하얀 옷을 입은, 것보다 새하얀 너.
오로지 눈앞에 비춰지는 새까만 머릿결. 그 사이로 보이는
새빨간 매화 한 송이... ]







"네가 하도 안 와서."















" 내가 찾아왔어. 다행인줄 알아. "








[어느새 다정히 어루만져주는 손에 이게 정말 꿈인가 하여,
사정없이 설렘이 파고드는 심장만큼은 꿈이라 믿을수가 없어서.





아, 정말 네가 찾아왔나보다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