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산게 많아져 들것은 물론, 짐의 무게도 무거워지게 되었다.]
[청명이 장본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 한손에 들고 내 옆을 걸어가 주었다..]
[안 무거워?]





이 정도도 못해서야 화산에서 왔다고 할 수 없지.





[든든하지만 쌓아놓은 짐들이 높아서 위태로워 보인다..]





내가 안 왔으면 혼자서 이걸 다 들려고 했나?





[혼자왔으면 장만 봤겠지..]
[가는 곳마다 고맙다며 상인들이 뭔가를 얹어주는 통에 평소에 장 보던 것보다 들거리가 많아졌다.]











[그렇게 한참 돌아다니다가 어느 탕후루 가게앞을 지나치게 되었다.]
[단 낸새를 맡은 청명의 고개가 모로 돌아갔다.]
[그러고 보니 청명은 탕후루를 먹어본 적이 있을까?]
[종일 짐을 들어주느라 고생한 그를 위해 탕후루를 하나 사 주겠다고 나섰다!]








오, 제법...




[청명은 탕후루를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고개를 끄덕이며 먹는 모습에 왠지 흐뭇해진다.]
[하나를 더 사서 청명에게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 달라고 하려했지만 나보다 먼저 탕후루를 팔던 아주머니께서 말을 거셨다.]





"아유, 신혼부부가 알콩달콩하니 보기 좋구만~ "



[그러곤 기분이라며 탕후루 하나를 우리에게 공짜로 주셨다.]





부부라니,
이 소저랑 내가?



[청명은 아주머니가 내민 탕후루 하나를 탓, 받아들고는 눈앞에서 흔들어보였다.]





기왕 주는거.. 얘것까지 하나 더 주시죠?



[아주머니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하나를 더 내어주셨다.]
[그는 그렇게 뻔뻔하게 탕후루 하나를 더 받아냈다.]
[그러곤 내 손에 하나를 들려준다.]





맛이 좋구나.




[그러곤 누가봐도 기분 좋은 표정으로 씨익, 웃는다.]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