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저..
[청명이 머뭇머뭇 내게 다가온다.]
[그러고보니 청명과 가까이서 대화를 제대로 나눈게 대체 얼마만인지.]
아직.. 화났나.
[누가 이 모습을 본다면 헛 것을 봤다며 눈을 비빌 것이다.]
[청명이 다가와 먼저 상대를 살피는 모습.]
[나는 간밤에 꿨던 꿈을 떠올려냈다.]
[그러곤 그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
[청명이 나를 바라본다.]
[여전히 그 날 청명의 모습이 기억 속에 남아 두렵지만, 그의 투박한 손을 잡으니 두려움도 조금 옅어지는 것 같다.]
[그는 무인이니...]
[양민인 나와는 사는 세계가 다른 것이다.]
........
[청명이 내 손을 힘을 주어 마주 잡아왔다.]

네게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군.
면목없다.
....그럼에도 나를 등한시하지는 말아.
부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