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놀라 나도 모르게 청명에게 매달리고 말았다.]
[청명은 능숙하게 한 손으로 나를 안아들고는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지네를 발로 밟아 죽였다.]
[청명이 발을 들자 잔뜩 찌부러진 지네의시체가 보인다...]
겁쟁이.
[청명이 나를 보고 얘기한다.]
[저만한 벌레를 보고 무서워하지 않는 네가 이상한거 아냐?]
[그가 자신의 품 안에 있는 나를 힐끔 내려다봤다.]
벌레 두번 나왔다가는 어떻게 안기시려고?
[날 놀리는 청명에 기분이 상해 얼른 그의 품에서 빠져나오자,
청명이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웃으며 얘기한다.]
농이오,
저만한 벌레하나 어쩌지 못하는 소저를
내가 어쩌지 못한다는게 우스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