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청명이 발 밑에 곤죽이 되어버린 무리에게 말했다.]
[청명의 발 밑에 깔린 이는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저 멀리서 처음부터 끝까지 청명을 지켜본 무리중 한 사람이 그를 보며 불쌍할 정도로 벌벌 떨고있다.]




아직도 숨이 붙어있는 새끼가 있네?




[청명이 그와 눈을 마주쳤다.]
[눈이 마주친 이는 소스라치게 놀라더니 그 자리에서 그대로 굳어버렸다.]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듯 했다.]








[청명은 발밑의 사람을 걷어차 버리고 망설임없이 눈이 마주친 이에게 다가가 검을 휘둘렀다.]
[서걱.]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그는 그대로 목이 떨어지고 말았다.]

[칼에 묻은 피를 떨쳐낸 청명이 화산쪽을 한번 쳐다보았다.]





[그러곤 그녀가 기다리고 있을 화산으로 이내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