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꾸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어쩌려나 지켜봤더니.]
[꿋꿋하게 제 옆자리로 들어온다.]
[이걸......]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려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제 옆자리에서 오늘밤을 보낼 것 같아보이자, 그는 자신의 몸 위에 있던 이불을
소저에게로 덮어주었다.]
[자신은 단련될대로 단련된 무인이지만,
눈앞의 이 여인은 단전하나 없는 여린 양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아마...
그녀가 양민이 아니었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조심성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