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스 눈을 뜨며 일어나보니, 쇼파에서 아예 누워버린데다가 담요(!!)까지 덮어져 있었다.
서, 설마 사스케가 덮어준건가?! 천하의 걔가?!
스이게츠 「아, 일어났냐.
잠 깼으면 얼른 마을로 돌아가. 벌써 저녁이라고.」
"으응. 담요는 누가 덮어준거야? 고마워라..."
스이게츠 「담요?
아─, 그건 내가 덮어줬어. 꽤 쓸만하지? 그거.」
아, 스이게츠구나.
스이게츠에게 고마워하며 담요를 개다가, 그가 나즈막히 흘려가며 말을 중얼거렸다.
스이게츠 「뭐, 그러라고 시킨건 사스케지만.」
"뭐라고 했어?"
스이게츠 「아무말도─.
그나저나 제대로 쇼파 정리하고 가라! 우리도 써야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