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가.」
그렇게 툭 대답하곤, 내 옆에 앉아있던 사스케는 자리에서 일어나 유유히 사라졌다.
어라?
정말 내가 오던 말던 아무렇지 않... 은가?
설마 싫어한다고 해서... 사스케가 상처.. 를 받은건가?!(그럴리 없겠지만!)
그나저나 싫다는 말은 농담이었지만,
하긴, 사스케의 성격상 누군가가 자길 좋아하던 말던 큰 상관은 없을 것 같았다.
그래도 나뭇잎 마을 사람들 중에서 유일하게 사스케를 찾아올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나 혼자만 특별하다고 생각한 것일까.
농담 하나로 괜히 서운해져, 무거운 발걸음으로 사스케가 있는 곳을 나왔다.
▶(며칠동안 찾아가지 않는다)▶그래도 보고싶어! 찾아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