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야자시간.

시험기간이라서 그런지, 교실엔 많은 애들이 남아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사실 시험기관이라느니 그런 이유보다는, 오늘 야자 감독관이 모리노 이비키 선생님이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크지만. 깐깐하기로 소문난 감독 선생님인지라 아이들은 딴짓할 생각도 하지 않고 공부에 집중하고 있었다.

나 또한 가슴에서 솟구치는 놀고싶은 욕망을 꾹 눌러담고 문제집으로 눈을 돌렸다.

그러자마자, 내 등 뒤에 종이뭉치가 툭 하고 날아왔다.


"뭐야...?"


종이를 펴서 확인하자 꾸깃한 종이에 적힌 말은,


「 [매점가자] 」


날라온 방향을 확인해보니 나루토가 이쪽을 보며 샐쭉 웃고있었다. 저 자식이?



▶(OK사인을 보낸다.)
▶(웃으며 살포시 중지손가락을 보여준다.)
▶(무시하고 공부한다.)
▶감독님! 나루토가 매점가재요!


NAME:Naruto

라멘이 20그릇

방금 한 말, 좋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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