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깼나?」


그림자 속에서 진득한 음성이 들렸다. 얼굴에 상처가 가득한 남자는 나를 내려다보며 조소를 지었다.


??? 「겁 먹을 필욘 없어.
네가 쓸모있는 이상 우린 널 죽이지 않을테니까.

얌전히 내 명령에 따라주기만 하면.」


말을 하는 남자는 천천히 나에게 다가왔다. 물기가 가득한 바닥에 질펀한 구둣 밑창이 늘러붙었다가 떨어지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린다. 녀석에게 맞서고 싶었지만 나무에 손이 묶여 인을 맺을수가 없었다.

다가온 남자는 우악스럽게 내 턱을 그려쥐고 환희에 차 웃는다. 그 모습은 마치,

...미치광이였다.


??? 「그나저나, 이거 의외인걸!
호카게의 아내가 이런 모습이라니.

몸이 어려진건가? 웃기는 술법이군.

이거 이거, 약해빠져서 툭 하면 부러지겠네.」


명백한 조롱이었지만 대꾸하지 않았다. 그저, 이곳이 어디인지 파악하는 행위에 집중했다. 동료에게 알려야 했다. 같이 있었던 보루토, 미래의 사쿠라, 히나타, 시카마루와 내 동료들, 그리고...

...미래의 나루토에게.


NAME:Naruto

라멘이 20그릇

방금 한 말, 좋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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