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토 「...적인가!」


나를 따라 뒤를 돌아보던 보루토는 그제서야 눈치를 챈 듯, 뒤를 째려보며 잡고있는 내 손을 풀려고 안간힘을 썼다.
분명 그들을 맞설것임이 분명한 행동이었기에, 나는 더 힘을 악세게 주어 보루토를 이끌었다.


보루토 「엄마!
저런 녀석, 내가 해치울 수 있다니깐!」

"마을 안에서 큰 소동은 안 돼!"


상식적으로 나뭇잎 마을의 한복판에서 그들이 난동을 피울 린 없겠지만, 인영은 사람들 사이를 고요하게 해치며 우리를 추격했다.

보루토와 요리조리 사람들 사이를 헤치며, 겨우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다달라 숨을 골랐다. 쫓아오는 기척이 사라졌다.


보루토 「뭐야, 방금 그 사람들.
설마 나를 노리는건가...!」

"우리를 노리고 있는건 확실해.
그래도 녀석들, 생각이 있다면 마을 한복판에서 소동을 일으킬 순 없을거야.

붙잡아서, 정체를 밝혀내자!"

보루토 「응, 좋지! 협력하겠다니깐!」


─라고.

보루토와 결의를 다진 주먹을 맞대기도 전에, 그 사람들은 어둠을 이끌고 덮쳐왔다.
머리 위에 거대한 그림자가 졌다. 우리를 삼킬것이 분명한 그림자를 눈에 담았고 그와 동시에 내가 보루토를 골목 밖 거리로 밀치자마자 좁은 골목길 안은 순식간에 폭포수처럼 가득한 암흑으로 차올랐다. 피할 수가 없었던 기습이다. 차라리 당한다면 아이는 구해야했다.

끈덕한 어둠이 온 몸을 감쌌다.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인술이었다. 모든것을 잠식시킬 수 있는 그러한 암흑이 소용돌이쳤다. 단단한 거미줄에 묶인 듯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인을 맺기위해 팔을 휘둘렀으나 몸을 붙잡고 있는 어둠은 나를 놔주지 않았다. 가려진 시야 너머 흐릿하게 푸른 하늘이 보였다.

그리고 말소리가 들렸다.


??? 「찾았다, 호카게의 아내.」


기분나쁜 웃음이 녹아내리는 남성의 목소리. 킬킬거리는 목소리엔 파란 날이 서있었다. 나를 부르짖는 보루토의 목소리에 대답하지도 못한 채, 암흑은 순식간에 바닥 밑으로 가라앉았다. 휩쌓인 나 또한 가라앉아 버렸고,

...다시 눈을 떴을 땐,
그림자가 자욱히 깔린 숲속이었다.


NAME:Naruto

라멘이 20그릇

방금 한 말, 좋다니깐!

screen / save d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