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케 「○○.
네 그 방정맞은 입은 여전하군.」

"하지만!!!

사스케는 탈ㅈ... 읍, 읍!!!"


이어 말을 다 하기도전에 낚아채진건 순식간이었다.
사스케는 제 오른손으로 내 어깨를 감싸고, 덩달아 입을 틀어막았다. 찰나의 순간이라 제대로 반격하지 못하고 그대로 덩치가 큰 사스케에게 그렇게 제압당하고 말았다.

그러면서도 사스케의 속삭이는 말소리가 아주 작게 내 귀를 통해 들어왔다.


사스케 「시끄러워.
불필요한 정보를 네 아들에게 흘리지 마.」

"에?!
네가 탈주닌자인건 이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이지않아?!

사스케 「...그건 그때의 네 세상을 말하는 거겠지.
더 이상 말하면 귀찮아지니까,

조용히 있어.」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미래에는 아이들이 모르는 이런 저런 사정이 있을테고, 아마 사스케의 탈주 사실도 그것과 연관된 듯 했다. 그렇다면야 과거의 사람인 내가 부러 미래를 초칠 필요는 없지.

그리고 지금의 사스케가 마을로 향하고 있다는건, 나루토가 제 목표인 [사스케를 데려온다] 를 미래에서 해낸 듯 하니까.
그 사실에 감격스럽지 않을 수 없다.

사스케는 내게 약속을 받아내곤 스르르 제 팔을 풀었다.

...그러고보니,
사스케 팔이 한 짝밖에 없는데...

무슨 사고를 당한거야?!


사스케 「그나저나 너도 참 제대로 말썽에 휘말린 것 같군.

과거의 사람이 현재로 오게되다니.」

"나한텐 미래거든!"

사스케 「나루토는.
이 사실을 알고 있나?」

"아마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사스케 「그런가.」


짧게 말한 사스케는 그대로 나와 보루토를 스쳐 다시 발걸음을 움직였다.

어라,
이게 끝?


NAME:Naruto

라멘이 20그릇

방금 한 말, 좋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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