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맞아. 그래서 아빠 무지 기대하고 있었을걸.」
"친구들의 선물 말이야?"
「뭐, 그것도 있고. 정확히 말하자면,
엄마의... 선물, 이랄까.」
"...네가 말하는 엄마는 역시, 나지?"
「그러면 누가 더 있겠어?」
우와, 갑자기 밀려오는 이 부담감...
물론 나는 내일 있을 미래의 나루토의 생일을 챙기기보다는, 과거의 내 친구 생일을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지만.
사실 지금의 나는 이 아이의 엄마도 아니고, 나루토의 부인도 아니다. 그러기때문에 이 미래에서 일어날 일에 관여를 안 해도 되겠지만,
뭐! 미래긴 해도 여전히 내 절친의 생일인데 무시할 순 없지.
조금은, 신경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