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마루「...뭐냐, 그 모습은? 새로운 장난이야?」
"시카마루!!!"
목소리가 들린곳에는, 호카게 건물에서 막 나오고 있는 (확신한다!) 미래의 시카마루가 있었다.
저 나른한 눈빛, 귀찮아하는 목소리! 그것은 내가 알고있는 나라 시카마루의 것이었다.
기쁜 나머지 시카마루에게 달려가서 누가봐도 어른이 되었다고, 무척 신기하다고 제 말을 쏟아냈다. 시카마루는 횡설수설하는 나의 말에 대답대신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아주 성가시다는 표정으로.
시카마루 「○○. 그 모습은 어떻게 된거야?」
"실수로 미래로 와 버렸어! 그런데 정말... 시카마루야?"
시카마루 「...(하아), 귀찮게 됐구만.」
"시카마루 맞구나! 어, 어른이니까 존댓말 써야하나...? 지금의 시카마루는 몇살이야?"
시카마루 「지금의 너보단 훨씬 많아. 호칭은 신경쓰지마. 그나저나, 저 뒤에 같이온 애는 보루토 아냐?」
한창 내 모습을 유심히 보던 시카마루는 이내 내 뒤에 있는 보루토에게 시선을 돌렸다.
보루토는 시카마루를 보고 반가워하는 내 행동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는 듯, 제게 시선이 닿자 어깨를 움찔거리며 시카마루 앞으로 쪼르르 달려왔다.
보루토 「안녕하세요, 시카마루 삼촌!」
시카마루 「여어. ○○, 너 여기서 네 아들을 가장 먼저 본거냐?」
시카마루의 저 자연스럽게 나오는 호칭... 그렇다면 보루토는 정말로,
▶"내 아들이 맞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