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찻집은 상점가의 한적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었다.
과거에 있을때 못본 가게인데, 새로 생긴 곳이려니 하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선다.
내 옆의 보루토가 이런 찻집은 너무 촌스럽다느니, 구식이라느니 소리를 조잘조잘 하는것이 들렸지만. 내게 마을을 구경시켜주는 것이기때문에 딱히 거절하지 않고 쪼르르 따라 들어왔다.
메뉴판을 살피며 간장당고와 딸기당고 중 고민하고 있었을 때,
메뉴판에 사람의 그림자가 지는것이 보였다.
그리고,
내 이름을 부르는 떨리는 음성도 들렸다.
??? 「저, 저어...
...─○○...?」
어, 어라.
이 목소리는,
하고 생각하자마자 나는 고개를 들어 그녀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