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음, 음. 그렇...
에.
정말?!?!?!」
역시,
내 발언에 뒤짚어질 듯 놀라는 사쿠라다.
어쩌다가 타임 리프같은걸 했냐고 내게 그렇게 물어봐도, 이유를 모르는 난 대답 대신 사쿠라의 얼굴을 보고서 멋쩍게 웃었다.
나루토와 같은 7반의 멤버, 의료닌자, 츠나데의 제자, 그리고 사스케를 좋아한... 내 친구 하루노 사쿠라가 맞았다.
지금은 사스케와 결혼을 했다고 하던가?
어쨌든!
미래의 친구 모습이 반갑고 신기한 것은 사실이었다. 무엇보다, 사쿠라는 이 미래에서 믿을 수 있는 전적인 아군이었으니.
사쿠라 「그, 그럼 여기서 시간이나 보내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
나루토는 이 일을 알고 있는거야?」
보루토 「아, 그게 말이에요.
아빠한테 연락좀 해보려고 제가 계─ 속 관저에 들락날락 거렸다니깐요.
시카마루 삼촌도 보고 왔다구요.」
사쿠라 「이미 연락을 했단 말이야?!
그런데 왜 아직 마을에 안 오고 있는거야.
나루토 얘는 정말─...」
내 상태를 보고서 사쿠라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나루토를 찾았다.
그 행동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나는 역시 조금 깨달아버리고 말았다. 나루토를 부른다는 것은 단순히 친구를 부르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관계라는 것을.
사쿠라도 알고 있다는 뜻이겠지.
"사쿠라...
역시, 미래에 오고나서 믿기 힘들었지만,
네가 나를 보고 나루토를 가장 먼저 찾는걸 보니까 조금은 이해해 버렸어..."
사쿠라 「응? 아, 너무 티가 났나.
그래도 보루토를 만난건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았으니까.」
▶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