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벤트로, 난 [FREE HUG] 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나뭇잎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몇몇의 마을 사람들이 웃으며 내게 포옹을 하고 갔고, 그러다가 털레털레 길을 지나가던 나루토와 만나게 되었다.
나루토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팻말을 가리키며 물었다.
「프리허그으─?
포옹을 나눠주는거야?」
"응! 나루토도 안고 가."
「난 이런거에 의지하지 않아도 ○○쨩을 꼬옥─ 할 수 있잖아?
우정의 포옹으로 말이지!
뭐, 포옹은 좋으니까~
거절은 안 할까나!」
라면서, 선뜻 팔벌려 내게 다가오는 나루토를 꼬옥 안아주었다.
내 품에 안긴 나루토는 헤실헤실 웃더니, 이내 세게 힘주어 나를 마주 안아주었다.
그리고 행복한 표정으로 저 멀리 달려간 나루토는...
...순식간에 키바와 시노, 네지와 리, 시카마루, 쵸지에다가 카카시 선생님까지 우루루 데리고 왔다.
「○○의 허그 서비스~!
따뜻한 포옹 한번 받고 가시라니깐요~!」
프리허그는,
딱히 홍보가 필요 없는 이벤트인데...
어쨌거나 저쨌거나,
나루토의 노력이니 응해 줘야겠지!
나는 안아달라고 재촉하는 친구들과 선생님을 꼬옥 안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