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많이 추워?」
엣취-, 쌀쌀한 날씨에 그만 못참고 재채기를 하자 나루토가 움찔한다.
그는 주위를 연신 살피더니, 갑자기 제 오렌지빛 재킷을 벗어 내 어깨에 걸쳐준다.
드러난 나루토의 얇은 나시를 보고 연신 거절했으나 나루토는 고집스럽게 제 재킷을 내게 맡긴다.
「내가 이렇게 멋진 남자라구? 그냥 덮고있어~.」
곧이어 그림자분신술! 소리가 들리고, 나타난 그림자 분신이 저마다 재킷을 벗어 나루토에게 덮어준다.
「나에겐 그림자 분신들이 있걸랑! 하하!」
…곧 추위에 덜덜떠는 그림자 분신들이 쿠데타를 일으켰다는건, 말할 필요도 없는 시트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