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그─ 러─ 니─ 까─!!!
꼭 먹여야 한다니깐요?!
이거 이거, 초 한정판 스페셜 점보라면이라구?
일락에서 어렵게 포장해왔다니깐?! 이러다가 퉁퉁 불어버린다구?!」
시카마루 「귀찮아 죽겠네, 정말...
간호사 누나, 이것만 좀 저기 안에 있는 애한테 갖다주세요.
네? 이거, 그냥 평범한 과일 바구니라고요.
저기 라면 들고온 누구랑은 다르게.」
쵸지 「어이, 나루토. 시카마루.
그거 못 전해주면 내가 먹어도 괜찮아?」
록 리 「복도에서 소란은 안됩니다!
저희 모두, ○○양이 걱정되는 마음은 다 같습니다!
하지만...
나루토군!!! 그런 냄새나는 음식물을 병원에 들고오다니,
정말 민폐잖습니까!」
나루토 「시끄러, 송충이눈썹! 네가 이 라면의 진가를 몰라서 그래!
이거 한그릇이면 뚝딱이라니깐!
간호사 누나, 부탁한다구요~ 네? 네?」
사쿠라 「시끄러워, 나루토!
소란 피우지말고!
병문안을 올거면 제대로 된 선물을 가지고 와야지!」
네지 「그래. 손에 든 그건 얼른 먹어치우고 다시 와라.
민폐잖나.」
나루토 「아니, 아니...!
이거 무우지 맛있다구? 차슈도 추가했다구?
일부러 ○○쨩한테 주려고 가져왔는데, 포기할 줄 알고!!!」
...병문안을 온 친구들 덕분에,
병원은 순식간에 소란의 장이 되었다.
결국 내가 나가자 나루토는 대뜸 내게 포장된 라면을 내밀었다.
「맛있게 먹어!」 라는 말과 활짝 띈 웃음도 함께.
그래서 결국, 차마 병실에서 먹진 못하고 병원의 테라스로 옮겨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