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로그


많은 선물 잘 받았어.
여기선 워드에 들어가지 않은 선물 중 일부를 뽑아서 답장해봤어.
…근데 이거, 몇 개 이상한 건 선물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

>> 내가 그려진 다키마쿠라. ^♥^
>> 히지카타 다키마쿠라에 검을 꽃아 선물해준다
>> 다키마쿠라 줄게. 커버는 나야.
>> 다키마쿠라!
왜 다키마쿠라…

>> 빨간 리본이 장식된 연갈색 상자 안에 들어있는, 기합이 단단히 들어간 제복과 안대를 이미지한 수제 초콜릿들과 약간의 페레○로쉐. "사랑합니다. 당신을 알게되어 정말로 행복합니다. 앞으로 더욱이 당신의 행복이 커지기를." 이라는 자필로 된 문구가 적힌 카드도 첨부되어 있다
>> 이거 내 마음이야, 받아줘!!///(직접 만든 예쁜 하트 초콜릿을 수줍게 건넨다)
>> 직접만든 초콜릿을 수줍게 준다
>> 밤새워가면서 한번 만들어 봤어.아무한테도 주지말고 맛있게 먹어! (소고에게 내가 만든 초콜릿이 한가득 들어있는 커다란 상자를 건넨다)
>> 소고 사귀자, 좋아해...!(직접 만든 작은 초콜릿을 건넨다)
>> 소고군! 소고군에게 나의 사랑과 혼인신고서와 수제초콜릿을줄께!
수제?
정말이지 당신도 참 일일이 거창하다니까.
혼인 신고서를 제외하고 고맙게 받아두지.

>> 어쩐지 위험한 약물같은게 들어있는 초콜릿.위험한 약물은 알아서 파악하렴 소고야.누나의 성의를 거절할 생각은 아니겠지?
성의가 아니라 살의잖아. 거절한다.

>> 워낙 손재주가 없어서 잘 만들진 못했지만... 이건 내 마음이야!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초콜릿!
>> 바주카포 모양의 초콜렛! 발포해 버릴꺼야!:3
이건 발사하면 뭐가 나오는 거야?
아몬드? 땅콩? 시럽?
아, 초코볼이려나.

>>
>> Chu♡
>> 키스해줄게!!
아까부터 츄― 츄― 거리다니… 뭐 하는 거야?
이것도 선물의 일종인가?
이런 선물은 어디 사는 공주의 터무니없는 발상인데?

>> 마요네즈를 잔뜩 넣은 초콜릿을 오키타에게
>> 소고에게 마요네즈를 잔뜩 넣은 초콜렛을 준다!
>> 초콜렛안에 마요네즈를 듬북 짠 마요초코
>> 마요네즈가잔뜩들어간초콜릿 을오키타에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 먹이는 이제 됐어.
이봐, 넌 웃지 마.

>> 제가 신청한 발렌타인 선물이 메세지란에 있다닠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광입니다! 제가 신청한 것 중에 정상인 게 없긴 하..죠..(시선을 피한다)
당신뿐만이 아니라도 어차피 받은 선물 중 대다수가 정상적인 건 아니었어.
그보다 왜 시선을 피하는 거야?
부끄러운 걸 보냈다는 인식은 하고 있는 거야?
알았다면 반성하시지, 이 초콜릿 테러리스트.

>> 긴토키, 안 그래도 당분 섭취를 너무 많이 해서 이런 걸 주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발렌타인데이니까 만들어봤어! 널 생각하면서 만들었더니 너무 달게 된 것 같아 걱정이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어줘 ♡
헤에. 형씨도 제법이네.
얼마 등장하지도 않았는데 선물까지 받고 말이야.
응? 「그대로 전해줘」?
선물은 둔소로 왔으니 이쪽이 다 먹어치울 생각인데? (우물우물)

>> 긴♡ 에게 [(안에 마요네즈+타바스코로 꽉 찬) 초코를 준다] 신청할게요!
또 형씨에게 보내는 선물인 건가 싶었더니 도대체 뭘 보내고 있는 거야? 이거 먹을 수 있긴 한 거야?
…뭐 이건 기회 봐서 전해둘 의향도 있지만.

>> 소고!오늘은미안해!!
초콜렛만큼은 히지카타에게 주고싶어ㅠㅠㅠㅠ
히지타타씨 내 초콜릿받아요!! 무려 하트모양에다가 마요네즈 토핑을 듬뿍듬뿍했어요..♡

에? 마요네즈와 초콜릿으로 히지카타 씨 머리를 듬뿍듬뿍 후려쳐주세요?
잘 알겠습니다.

>> 초콜릿을 입힌 히지카타의 목
하아, 목?
정말 줄 수 있어?
실현 가능성이 없잖아.
나도 매일 실패하는 건데 더더욱 당신이라면 가능성은 거의 제로 아냐?
뭐 진짜로 주면 좋긴 하겠지만.

>> 타바스코를 잔뜩 뿌린 초콜릿을 딸기 시럽이라고 둘러대며 선물.
>> 오키타에게 럼주 초콜릿과 타바스코 초콜릿이 섞인 복불복 초콜릿
>> 밖은 예쁘고 먹음직 스럽고 화려한 짠맛과 다크매터맛이 나는 초콜릿
>> 지옥의 구렁텅이에서 빼온 구덩이로 만든 사랑이 가득 담긴 수제 초콜릿♥
>> 타바스코소스맛 초코렛(겉은 멀쩡)
>> 타바스코가 들어간 화려한 모양의 초콜릿
>> 고추냉이가 들어간 초콜릿을 드리고 턴을 마친다!
>> 스파이시소스를 넣은 초콜릿
>> 철저하게 평범한 초콜릿 같이 위장을 한 엄청쓴 초콜릿을 주며"내 마음이야 받아줘!"
어라, 여기 반성해야 할 녀석들이 또 엄청 있네.
정말이지 이녀석도 저녀석도 날 엿먹이지 못해 안달이 났군.
「발렌타인데이엔 선물 주는 걸 빙자하여 놀려먹어야 해!」라는 암묵적인 룰이라도 있는 거야?
아니면 「선물 모집」이라는 글이「누가누가 이상한 걸 주나 겨루는 대회」로 보이기라도 한 건가?
이 괴상한 물건들 전부 그대로 돌려주마.
그리고 고스란히 네녀석들 입에 넣어줄테니까 맛있게 먹어라.

>> 초코!!를 주고싶지만 아쉽게도 내가 다이어트를 하는중이라... 초코를 보면 미칠것같으니까...음... 초코대신 휴지를 줄께!!! 응!! 뭔가 휴지휴지가 잔뜩 필요할것같아!! 남자가 많잖아? 흘리거나 할때 쓰라고 주는거야! 이상한 상상한건 아니지?
확실히 휴지는 여러가지로 잘 쓸수 있긴 하지만, 당신이 말하는 이상한 상상이라는 게 뭔 소린지 모르겠으니까 더 자세히 설명해봐.


대화 상대:오키타 소고
히지카타의 시체가 22구

이 도S!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