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이랑 자신이 사랑하게 되는 사람이랑은 정반대라는 얘기를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진짜일까요?"
"사람 나름이겠지."
"헤, 그럼 병장님 이상형은 어떤 스타일인데요?"
"비밀이다. 그러는 너는."
"저요? 뭐, 그냥 이상형이니까.. 키는 저보다 15cm는 넘게 컸으면 좋겠고 웃는 게 진짜 예쁘고 상큼하고, 활발해서 주변에 사람들도 많고.. 한마디로 키크고 밝은 사람?"
"호오."
'병장님을 만나기 전까지 이상형은 이랬긴 했지, 지금은 아니어도..'
"지금 나를 만나고 있어서 불만이겠군."
"이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그렇게 들리는지.."
"잘 알아 들었다. '키가 크지도 않고 밝기는 커녕 어두컴컴한' 사람이라 미안하군."
"병장님, 삐지셨어요...?"
"그럴리가."
분명 저건 삐졌다... 은근히 병장님도 귀여우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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