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리바이

거인 토벌수 : 8구

병장님이 좋아요

"아, 선배님! 안녕하세요. 요새 통 안 보이시던데, 무슨 일 있으셨나요?"

도서관에서 만난 아르민. 나나 아르민이나 조사병단 내에서 꽤나 유명한 독서광이다 보니 우리 둘은 거의 도서관에서 마주친다.

"책 읽을 시간이 도저히 안 나서. 요새 조사병단이 전체적으로 바쁘잖아."

"하긴... 이제 곧 중앙에서도 내려온다니까요."

"아르민도 바쁘지 않아?"

"저야 뭐, 아직 신병이니까 선배님만큼 일이 많지는 않아서 괜찮아요."

아르민은 살짝 미소를 띤다.

"아, 신간 들어왔는데. 읽어 보실래요?"

"아르민이 추천하는 건 다 재밌더라. 한 권 줘."

살짝 벽에 몸을 기대고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을 찾는 아르민의 옆모습은 햇빛을 받아 유난히 더 반짝, 빛나는 느낌이었다.

"고마워."

아르민은 고개를 살짝 젓는다.

"아, 선배는 내일도 오실건가요?"

"시간 나면?"

"이번에 들어온 책들 좀 소개시켜 드릴까 해서요."

"진짜? 알았어. 내일 없는 시간 만들어 내서라도 와야겠네. 나는 그럼 이만."

"안녕히 가세요, 선배. 내일 봐요."

아르민이 미소를 지으며 꾸벅 고개를 숙인다. 아르민과 대화를 하면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 같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