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리바이

거인 토벌수 : 8구

병장님이 좋아요

"뭐?"

'내가 들은게 그 뜻이 맞는건가.'하시는 눈빛이구만.
벌써 사귄지 2년째. 이제 점점 병장님이 눈빛으로 하시는 얘기들을 대충 알아 맞히게 되었다.

"갑자기 생각이 들었는데요,
병장님이 다른 사람과 많이 어울리시는 편은 아니잖아요. 욕이 아니라!"

"아무 말도 안했다."

"어..어쨌든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은 자기 연인의 친한 친구여도 질투를 해서 싸우고는 하잖아요."

병장님은 '더 말해보라'는 눈빛으로 날 지그시 바라보고 계신다.

"저는 제가 생각하기에 질투가 많거든요. 제 친한 친구에게 다른 친구가 생겨도 질투를 하는데,
연인인 사람이 다른 사람과 어울려 다니면 아마 질투나서 오래 못 사귀고 끝났을걸요?

병장님이랑 연애해서 전 정말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요, 병장님. 사랑해요."

조금 오글거릴 수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이에는 많이 표현하는게 좋다고 해서 큰 맘 먹고 내 속 마음을 병장님께 털어 놓았다.
말하고 나니 왠지 모를 부끄러움이 온 몸 가득 퍼져버렸지만.

"(-)."

병장님이 달콤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신다.

"병장님, 행복하세요?"

"아마, 너보다 더."
나는 병장님의 품 속으로 파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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