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리바이

거인 토벌수 : 8구

병장님이 좋아요

벌컥-

"병장님!!!!!"

원래 병장님 방에 들어갈 때는 노크를 꼭 하고 들어갔지만 오늘은 병장님을 놀래켜 드리고 싶은 마음에 노크도 하지 않고 벌컥 문을 열었다.

"어이, 너..."

"엄마야!"

막 옷을 갈아 입으시는 중으로 보이는 병장님, 훤히 드러나 있는 상체가 눈에 들어오자 당황한 나머지 소리를 질러 버렸다.

"...조용히 해라, 밖에서 들으면 어쩌려고."

"죄, 죄송합니다.. 그나저나..."

"왜?"

"눈을 둘 곳을 못 찾겠어요.. 잠시 나가 있을게요..."

"어젯밤에도 실컷 봤잖아."

"아아, 왜 그러세요. 정말!"

도망치듯 나는 방 밖으로 나갔다. 어째 병장님이 부끄러워 하셔야할 상황인데 오히려 내가 더 화끈거렸다.

"들어 와."

문이 열리고, 병장님께서 손 부채질을 하고 있는 나를 바라보며 들어 오라고 고개를 까딱거리셨다. 그제야 나는 병장님과 눈을 맞출 수 있었다.

"놀래켜 드리려고 한건데..."

"너의 변태 기질은 잘 봤다."

"..예, 제가 백번 잘못했습니다.."

"그렇게 내 몸을 보고 싶었다면 말을 하지 그랬냐. 아니면 오늘 밤이라도,"

나는 급하게 병장님의 입을 막았다.

"앞으로 노크 잘 하고 다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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