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세상에 거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요, 병장님은 뭘 하실 건가요?"
"찻집을 차리고 싶다."
"왠지... 잘 어울리네요."
향긋한 차를 우리는 병장님, 그리고 웨이터복을 입고 손님에게 서빙을 하시는 병장님... 생각만 해도 좋은데.
"설마 이상한 망상을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그런! 절 어떻게 생각하시길래."
"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미안하지만 나는 서빙보다는 경영 쪽이다."
"기대하지 않았어요! 뭐 생각해보니 병장님께는 경영이 잘 어울리시네요, 하하..."
"원한다면 취직은 시켜주도록 하지."
"그것도 나쁘지 않네요."
언젠가 정말 병장님께서 자신의 꿈대로 찻집을 차리시는 날이 온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