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때려주세요."
"그런 악취미라도 있는 건가."
처음 보는 병장님의 표정.
"심의소에서 엘런을 때리신 것처럼, 저도 때려주시면 안 될까요?"
그런데 옆에 있던 병장님이 갑자기 어딘가로 사라지셨다. 나는 깜짝 놀라 주변을 두리번거렸고 저만치 떨어져 어딘가로 걸어가시는 병장님을 볼 수 있었다.
"엥?! 병장님 어디 가세요?"
병장님이 내 쪽을 돌아보셨지만, 진짜 말 그대로 '변태 보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계셨다.
"병장님! 죄송해요! 농담입니다!!!"